예장통합 재판국 “명성교회 세습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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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 뉴스1팀 2018-08-07

명성교회 세습사태와 관련해 서울동남노회 김수원 목사 외 13인이 서울동남노회장을 상대로 제기한 결의무효확인 소송에서 '결의 유효' 판결이 나왔다. 이번 소송은 지난 2017년 10월 24일 서울동남노회 제73회 정기노회에서 명성교회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 청빙 청원 건에 관한 결의가 무효임을 청구한 내용이다.   

예장통합총회 재판국(국장:이경희) 15명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소강당에서 7일 오전 11시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모임을 가진 뒤, 오후 1시 30분부터 명성교회 세습 등 결의무효 소송에 대한 변론에 들어갔으며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8대 7로 명성교회 위임목사 결의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    

이경희 국장은 “길게 말씀은 못 드리겠지만, 가장 공정하게 처리됐다는 사실만 말씀드리고 싶다”며 “국장 입장에서는 승복할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판국 회의에 앞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와 장신대 학생회 등은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법 세습판결이 더 이상 지연돼선 안 된다며 재판국의 정의로운 판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습반대운동연대는 “재판국이 지금까지 판결을 지연하며 미온적 태도를 취해왔다”고 지적하고, “공정한 판결로 방치된 정의를 바로 세우길” 촉구했다. 장신대를 비롯한 통합총회 내 6개 총학생회도 공동 성명서를 내고 공정재판을 호소했다. 학생들은 참담한 심정으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면서, 명성교회의 세습이 정당화된다면 교회의 기본 정신이 뿌리째 흔들리고, 교회는 토대를 잃어버린 채 바르게 세워지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를 전했다. 학생들은 재판국이 판결을 속히 마무리 하고, 재판과정을 모두 공개해줄 것을 촉구했다. 이로인해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은 아수라장이 됐다.

공개변론시간이 다가오면서 1층 로비에서는 명성교회 장로와 집사 등 4-50명이 몰려와 세습반대 피켓시위를 하려는 평신도를 몰아붙이며 고성과 언쟁이 오가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또 4층 재판국 회의장 앞에는 회의 전부터 서울교회 담임목사 측과 반대 측이 몰려와 재판국원들을 성토하며 소란이 일기도 했다.

기사입력 : 2018-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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