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교회에 빠져...불교집안 조상님 뵐 면목이 없다”

크게작게

매일종교 뉴스1팀 2019-01-10

아내가 교회에 다녀 불교집안에서 조상에 볼 면목이 없다며 아내의 목을 조른 뒤 자신은 아차트서 투신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문화일보가 10일 보도했다.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이 숨지고 부인은 중태에 빠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남편이 아내의 목을 조른 뒤 스스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30분쯤 상계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A(74) 씨와 부인 B(69) 씨가 각각 아파트 화단과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A 씨는 그 자리에서 숨졌고 B 씨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남편 A 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A4 용지 4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아내가 교회에 빠져들면서부터 다툼이 심해졌다”며 “조상 대대로 불교를 믿었는데 이제 조상님 뵐 면목이 없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부 사이에 종교적인 문제로 갈등이 있었던 것 같다”며 “A 씨가 부인을 죽이고 본인도 목숨을 끊으려 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기사입력 : 2019-01-10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band naver URL복사
뒤로가기 홈으로

가장 많이 읽은 기사

URL 복사
x

PC버전

Copyright ⓒ 매일종교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