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결혼식장에서 자살폭탄 추정 폭발사고...수백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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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 뉴스2팀 2019-08-18

 

▲ YTN 화면캡처  


아프간에 본격 진출 IS의 존재감 과시, 테러공격의 특징도 띠어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한 결혼식장에서 폭발이 일어나 적어도 63명이 목숨을 잃고 18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17(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아프간 내무부는 이날 오후 1040분께 카불 서부 '두바이 시티' 웨딩홀에서 폭발이 일어나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은 자살폭탄을 이용한 테러일 가능성이 유력하다면서 통상 이런 결혼식에는 400명이 넘는 사람이 참석한다고 전했다. 한 목격자는 이번 결혼식에 1천명 이상이 초청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AP통신은 이번 사건이 올해 들어 카불에서 발생한 최악의 참사로 기록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결혼식장은 시아파 소수민족인 하자라족 거주지역에 있으며, 지난 2년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한 자살폭탄 테러가 거듭 발생했다.

 

외신들은 이번 폭발이 미국과 탈레반이 18년간 이어온 전쟁을 종식하기 위한 평화협정 체결을 앞둔 시점에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프간 국토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탈레반은 지난 7월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합의했지만, 이후에도 정부군 등을 겨냥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다. 미국과의 협상에서 지렛대로 활용하려는 의도로 알려졌다. 다만, 탈레반은 이번 폭발과 관련해 자신들과의 연관성을 즉각 부인했다. 탈레반은 즉각 용서할 수도 정당화될 수도 없는 공격이라고 이번 테러공격을 비난하고 나서면서, 이슬람국가(IS) 무장단체 아프간 분파가 자행해온 테러공격의 특징을 띠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프간에서는 현재 탈레반 외에도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도 각종 테러를 일삼고 있다. 2015년부터 아프간에 본격 진출한 IS는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 최근에도 민간인을 겨냥한 각종 공격을 벌였다.

기사입력 : 2019-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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