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지지 유대인, 무지· 불충”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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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 뉴스2팀 2019-08-22

민주당에 대한 유대인의 반감 조장 의도 불구 유대인 단체 비난 직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현지시간)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대인을 향해 무지하거나 불충하다고 비난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이스라엘이 방문 신청을 거부한 민주당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 두 명, 일한 오마르와 라시다 틀라입을 언급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여성 의원이 이스라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보이콧 활동 때문에 이스라엘 입국이 금지됐다며 “5년 전, 아니 3년 전만 해도 이스라엘을 증오하고 유대인을 증오하는 두 사람 때문에 이스라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자는 대화를 나눈다는 생각 자체가 믿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보다 이 두 사람을 옹호하는 민주당은 뭘 하나라며 비난을 이어갔다.

 

최근 이스라엘은 오마르, 틀라입 의원의 입국을 허용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 허용해선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후 입국을 불허했고, 이후 비난 여론이 쏟아지면서 입국 허용으로 입장을 재 번복한 바 있다.

 

미국 내 유대인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하다. 미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중간선거에서도 유대인의 79%가 민주당 후보자에게 표를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 여성 의원이 이스라엘에 비판적이라는 점을 지적해 민주당에 대한 유대인의 반감을 조장하려 한 것으로 보이지만 이 발언 이후 곧장 유대인 단체의 비난에 직면했다.

 

미국 유대인 민주위원회의 헤일리 소이퍼 상임이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반유대주의적 발언을 반복하고 있다""유대인이 자신에게 충성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발언이라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사입력 :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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