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표창장’ 논란 중심 교회언론회 이사장 최성해 동양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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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 뉴스1팀 2019-09-05

 

'2006년부터 극우 교회언론회 이사장' VS '2012년 경북지역 문재인 대선후보 지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재직 중인 동양대에서 총장 표창장이 불법 발급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표창장을 준 적이 없다고 밝힌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열리는 국회청문회 증인 채택을 놓고 여야의 핵심 논란이 되었다. 그가 극우성향 개신교 목회자인지 문재인 대선후보의 지지자였던 양심적 교육자인지도 왈가왈부 되고 있어 헷갈린다.

 

최 총장은 조 후보자 딸과 부인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의혹과 관련해 나는 총장 표창장을 준 적도 없고 결재한 적도 없다. 교육자 양심을 건다라고 말하며 조 후보자 측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교육자적 양심과 신분적, 정무적인 문제와 갈등을 했지만 나는 교육자적 양심을 택했다는 것이다.

 

여권 인사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 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압력을 넣었다는 논란도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최 총장이 '극우적 인사'라며 강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5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조국 장관 임명을 반대한다는 성명을 낸 바 있는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이라며 "극우적 사고를 지니고 있다는 팩트도 분명히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교회언론회는 지난달 23'조국(曺國) 후보자님, 조국(祖國)을 위해서, 조국(早局)하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조 후보자는 국민의 법 정서와 고위 공직자로서의 품위, 그리고 남을 향해 쏟아냈던 수많은 말들에도 크게 위배된다""강행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언론회는 논평에서 조 후보자를 둘러싼 다양한 논란에 대해 "어느 고위공직자 후보자의 문제가 이렇게 다양하고 많게 불거져 나올까. '조로남불'이란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라고 논평했다. 이어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스스로 사퇴하거나 청와대가 말려야 하는데 그런 움직임이 전혀 없다. 참으로 안타깝다"라며 "법무부 장관은 법치국가에서 가장 법률에 정통하며 법에 대한 존중과 법을 위반하지 않는 삶을 살아 온 사람이 적격"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서울대 학생들의 촛불시위와 2030의 분노, 친정부 성향 언론사와 인사들의 반대 목소리를 귀담아 들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언론회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47%가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한 호남 지역 목회자들도 성명서를 통해 지명 철회를 밝혔다고 설명하며 "조국(祖國)을 위해 조국(早局)하라"'조국(早局)' 한자 뜻에 따르면 해당 논평은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해 서둘러() 굽히라()는 말로 풀이되고 있다.

 

최 총장은 2006년부터 한국교회언론회의 제2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한국교회언론회는 한국교회를 홍보하고 한국교회에 대한 언론 오보와 왜곡을 감시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경북 영주 출신인 최 총장은 대구고, 단국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후 워싱턴 침례대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목회자다. 최 총장은 동양대 설립자인 현암 최현우 박사의 아들로 1994년부터 총장으로 재직 중이다. 동양대 학교법인인 현암재단 이사장은 현재 삼성미래전략실 사장을 지낸 김종중 씨(62)가 맡고 있다.

 

하지만 교회언론회 이사장이라는 이유로 그를 극우 인사라고 지목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최 총장은 2012년 경북지역에서 드물게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공개 선언해 주목을 받았다. 이 때문에 최 총장은 여권 인사인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두관 민주당 의원 등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 논객인 진중권 교수를 동양대 교양학부 전임교수로 영입하기도 했다.

 

20148월 최 총장은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주자로 조 후보자를 지명했다. 그는 당시 젊은이들한테 이상과 희망과 어떻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줄지 고심하는 조국 교수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가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2012년 경북지역에서 보기 드물게 문재인 지지를 공개 선언한 사람이라며 지금 민주당에서 최 총장이 교회언론회 이사장이라는 이유로 극우다, 태극기다라고 하는데 그는 조국 후보자를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지목한 적도 있다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기사입력 : 2019-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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