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에 훼손된 보물 능가사 대웅전, 천연기념물 해인사 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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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 뉴스1팀 2019-09-08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보물로 지정된 고흥 능가사 대웅전의 벽체가 떨어져 나가고 합천 해인사의 천연기념물 전나무가 쓰러지고 보물로 지정된 고흥 능가사 대웅전의 벽체가 떨어져 나가는 등 문화재에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7일 오후 530분 기준으로 국가지정문화재 9, 등록문화재 1, 시도지정문화재 11건 등 문화재 피해 사례 21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보물 1307호인 전남 고흥군 능가사 대웅전은 벽체가 파손돼 현재 주변을 통제하고 파손된 부산물을 수거하는 등 주변 정리작업을 진행 중이다.

▲ 쓰러진 경남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    


경남 합천 해인사 학사대 전나무는 천연기념물 제541호로 지정된 나무다. 신라 문장가 최치원과 관련된 전설이 전하는 나무의 후계목으로 알려져 있고 수령은 약 250살로 추정된다. 이 나무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주변 담장도 일부 파손됐다.

 

또 다른 천연기념물인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303)와 진도 관매도 후박나무(212)는 가지가 부러졌고,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513)은 돌로 쌓은 석축이 일부 무너지고 돌이 떨어졌다.

▲ 성곽 일부가 파손된 진주성    

 

사적 제118호 진주성은 성곽 일부가 파손되는 바람에 주변 지역 통제가 이뤄졌다. 사적 339호 전주 경기전에서는 어진박물관 주변 기와가 무너지고 팽나무 한 그루가 쓰러졌으며, 사적 제5호 부여 부소산성에서도 나무 10그루가 부러졌다.

 

명승 제34호 완도 보길도 윤선도 원림은 기와와 돌담 파손을 겪었고, 등록문화재 제542호로 지정된 옛 김포성당은 종탑 외부 동판이 훼손된 것으로 각각 보고됐다.

 

문화재청은 피해 문화재를 대상으로 부산물을 수거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작업을 펼치는 한편 지자체 등과 함께 다른 문화재에 피해가 있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7일 오전 10시부터 관람객 출입이 통제된 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유적 등은 8일부터 정상적으로 관람을 재개한다. 다만 조선왕릉 중 정비가 필요한 동구릉, 서오릉, 서삼릉, 파주 장릉, 파주 삼릉, 융건릉, 김포 장릉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다시 개방된다.

기사입력 : 2019-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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