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의 장기가 9명의 생명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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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신문 2019-09-09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와 서울시가 99일 장기기증의 날을 맞아 9일 오전 서울로7017 만리동광장과 장미광장 일대에서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서울로 일대는 생명나눔의 길로 꾸며져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부스도 마련됐으며 장기기증이 위축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생명나눔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했다.

 

생명나눔에 앞장서온 9명의 시민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시간도 이어졌다.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왕홍주, 이대호 씨, 생존 시 신장기증인 김근묵, 백창전 씨, 심장이식인 이종진 씨, 신장 췌장 이식인 송범식 씨,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이진희 씨, 김엘라별이 씨, 김조이 군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왕홍주, 이대호 씨는 지난 2010년 아들의 장기기증을 결정해 각각 5명과 6명의 생명을 살렸다. 이들은 "이식 받은 분들이 세상을 떠난 아들의 몫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가 전 국민의 3%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국내 장기기증 운동이 가야할 길은 멀다"면서도, "용기있는 결정이 우리 사회에 점차 퍼져 성숙한 생명나눔 문화가 완성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2008년부터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하자는 의미를 담아 99일을 장기기증의 날로 지정해 지키고 있다.

 

본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 수는 최근 수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기준 서울특별시의 장기기증 희망 추가 등록자 수는 13,878명으로 201715,218명에 비해 10%가량 감소했다. 작년 기준 서울시의 장기기증 희망 등록자는 총 381,876명으로 서울시민의 3.9% 수준이다.

기사입력 : 201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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