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쿠르드족, 미국 끌어들이려 IS 풀어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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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 2019-10-15

▲ 쿠르드족이 미국을 끌어들이려고 일부 사람들을 풀어주고 있을지 모른다고 제기한 트럼프의 트윗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 IS 억류 캠프에서 수백 명이 탈출한 것과 관련해 음모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르드족이 미국을 끌어들이려고 일부 사람들을 풀어주고 있을지 모른다" 는 글을 트윗에 올렸다.

 

이슬람 국가, IS 세력 억류 캠프에서 수백 명이 탈출한 것과 관련해 우려했던 상황이 벌어졌다는 비판론이 일자 일부러 풀어준 것 아니냐며 방어막을 친 것이다.

 

그러나 쿠르드족은 외신 등을 통해 그런 사실이 없을 뿐더러 앞으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트럼프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CNN은 미국 관리들을 인용해 쿠르드족이 자신들이 감시하던 IS세력을 고의로 풀어준 흔적은 없다고 보도했다. "트럼프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미 국방부 고위 관리의 반박도 전했다.

 

트럼프는 트윗을 통해 터키에 제재를 부과하는 행정명령도 조만간 발동하겠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가 주도해온 천억달러 규모의 무역 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철강 관세를 50% 수준까지 인상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하는 합성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물이 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주 트럼프 지지자를 위한 콘퍼런스에서 소개된 동영상을 입수했다며, 그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를 흉내 낸 합성 인물이 등장해 비판적인 언론과 정치인에게 총을 쏘고 잔인하게 살해하는 장면이 담겼다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2014년 개봉된 영화 킹스맨의 교회 학살 장면을 편집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2년 전에도 트럼프 대통령이 CNN 로고를 합성한 인물을 공격하는 듯한 영상을 트위터로 공유해서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었다. 당시 언론에 대한 폭력을 부추긴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됐다.

 

CNN은 이번 영상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즉각적인 규탄을 촉구했다. 스테파니 그리샴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그 영상을 보지 못했으며, 보고 받은 것만으로도 강하게 비난하고 있다는 입장을 트윗을 통해 밝혔다.

 

기사입력 : 2019-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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