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와 개신교, 정교회 등 그리스도인, 첫 공동 문화예술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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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 뉴스1팀 2019-10-17

 

 

천주교와 개신교, 정교회 등 다양한 그리스도교 전통의 신앙인들이 문화예술제를 통해 종교 간 소통과 연대, 일치를 모색한다.  

 

한국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공동의장 김희중 대주교·이홍정 총무)30일부터 1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 2전시관에서 '마주치다'를 주제로 '2019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기존에 지역교회에서 단발성으로 진행한 적은 있지만 교단에서 직접 나서 공동으로 여는 예술제는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예술제는 크게 평신도들이 함께하는 전시와 공연, 토크마당으로 구성됐다.

 

30일 오후 4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축사에 이어 도미니꼬 체화단의 체화무 등 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도시와 사람 : 마주치다'를 주제로는 5인의 사진작가 초대전이, 평신도 12명이 참여해 사진과 조형, 인쇄물 등의 다양한 아이디어 작품을 선보이는 '스마트폰으로 마주치는 세계'가 행사 6일간 예술제를 찾는 이들을 맞는다.

 

토요일인 2일에는 송용민 신부와 정금교 목사, 성진스님, 이명아 교무가 '종교 토크, 어바웃, 21세기 종교의 길'을 주제로 토크마당을 연다. 시민과 종교인들이 대화를 나누며 종교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에는 판소리 춘향가 이수자 김수미 씨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씨가 콜라보 공연을 선보인다.

 

이번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2015년부터 진행돼 온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 수강생들이 중심이 돼 꾸려졌다. 올해 6월부터 총 6차례의 기획 회의를 통해 예술제 내용과 진행 과정 등을 논의해 확정했다.

 

공동의장인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는 "지난 5년간 서로를 알기 위한 노력을 해왔고, 이번 예술문화제는 신앙의 감성적 측면에서 첫 번째 있는 일"이라며 "서로 다른 전통에 있는 신앙인들이 신앙의 일상 증언을 예술적으로 승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앙과 직제협의회는 이번 문화제를 앞두고 '한국 그리스도인 일치아카데미'에서 진행됐던 강의록을 모아 '그리스도인의 신학 대화'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집필진에는 신앙과 직제협의회 공동신학위원장인 송용민 신부와 박태식 성공회 신부를 비롯해 장로신학대 교수 안교성 목사, 가톨릭대 교수 박준양 신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양덕창 국장, 장영주 구세군사관대학원대학교 교수, 박인곤 한국정교회 보제 등 종단별로 다채로운 인사가 참여했다.

 

 

기사입력 : 20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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