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국내 종교지도자 특별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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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종교뉴스1팀 2019-11-11

 

국내 종교 지도자들이 11일 서울 이화여대 교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여정을 기록한 영화 '프란치스코 교황: 맨 오브 히스 워드(Pope Francis: A Man of His Word)' 특별 시사회를 가졌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 초청으로 이뤄진 시사회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김영근 성균관장이 함께 했다.

 

영화 시작에 앞서 스크린 앞 작은 무대에 선 김희중 대주교는"(교황님은) 인종과 사상, 종교의 벽을 무너뜨리고 누구나 다 포용하며 가장 차별받는 자에게 먼저 다가섰다"고 설명하며 "교황의 신념과 철학에 동참하면서 우리 사회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공감을 확산한다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변화하지 않을까 싶다"고 영화를 권했다.

 

거장 빔 벤더스 감독이 제작해 작년 해외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최초의 비유럽권 교황이자 예수회 출신 첫 교황인 프란치스코 교황의 6년간의 여정을 담았다. 전 세계 곳곳을 찾아 낮은 자세로 임했던 교황을 로드 무비 형식으로 조명했다.

 

영화에서는 교황이 직접 출연해 인터뷰 형식으로 지구적 문제, 빈곤, 동성애, 성학대 사제 등에 관해 답을 내놓는다. 직설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그의 설명과 주장은 큰 공감을 불러온다. 특히 종교 지도자로서 가톨릭 신자를 넘어 세계인과 소통하는 모습에서 그가 전 세계인의 믿음과 사랑을 받게 된 이유를 느낄 수 있다.

 

해외에서 일찌감치 호평을 받은 이 영화가 한해 늦게 국내 스크린에 오른 데에는 배급이 제대로 되지 않았기 때문. 국내 영화산업계가 돈이 되는 영화를 선호하다보니 배급이 뒤늦게 이뤄진 것이다.

 

1시간 30분간 영화를 본 종교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교황의 신념과 철학에 동감한다는 반응이 컸다.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영화가 끝난 뒤 "모든 종교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고 소통하면 세계 평화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큰 울림이 있었다"고 평했다.

 

오도철 교정원장도 "서산에 삼존 마애불이 있는데 교황님의 미소가 이 마애불의 미소와 겹쳐 보였다""공동체로 연대하고 은혜로운 관계를 가꿔가는 데 종교인이 앞장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가르침이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 2019-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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