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코로나19 조기 종식과 극복” 위해 기도로 간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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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홍 대기자 2020-03-21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국제독립교회연합회, 오픈도어즈 등 공동기도문 발표

 

 

한국 개신교의 개교회가 대부분 예배당에 모여서 주일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로 간구하는 공동기도문을 온라인 등을 통해 공유하는 곳이 늘고 있다. 개교회를 비롯해 선교단체들이 참여해 합심해서 기도하고 있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교수선교연합회)는 기독 교수들이 코로나19의 빠른 종식을 위해 매일 밤 10, 10분간 기도하는 -(Ten-Ten) 기도를 시작한다고 315일 밝혔다. 교수선교연합회는 캠퍼스 복음화와 선교를 위해 1986년 설립된 기독 교수들의 모임으로 1000여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그리고 천주교에서도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의 이름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청하는 기도문이 발표됐다.

 

 

-텐 기도를 위해 교수선교연합회는 기도제목(사진)을 공유했다. 먼저 코로나19 감염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을 위로하고, 현장에서 분투하는 의료진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많은 교회가 주일예배를 온전히 드리지 못하는 데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이번 사태로 1000만 성도의 믿음이 더해져 부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달라고도 했다.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신천지) 신도들이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해야 한다고도 했다. 특히 이들이 정통 교회에 침투해 감염을 확대하는 일이 없도록 함께 기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학교와 학생, 교직원을 위한 기도도 부탁했다. 16일부터 상당수 대학이 학사 일정을 시작한다.

 

교수선교연합회장인 이선복(동서대) 교수는 온 국민이 미래에 대한 비전을 품고 나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해 주셨으면 한다국가 지도자들이 겸허히 하나님의 섭리를 경외하며 국민을 가슴에 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강조했다.

 

복음과 개혁의 교회연합공동체 국제독립교회연합회(WAIC)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운동에 나섰다. WAIC310일 교단 홈페이지를 통해 첫번째 공동기도문(사진)을 공개한 뒤 매일 회원들에게 새 기도문을 발송하고 있다. 기도운동은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될 때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첫 기도문에서 WAIC코로나19의 재앙이 온 세상을 덮고 있지만 우리는 주께로 피한다면서 주의 그늘에 피하는 자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실 것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단 사이비 세력이 무너지는 기회가 되게 해 달라고 호소했다. WAIC바로 이때 주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진심으로 회개하며 돌이킬 때 우리 기도를 들으시겠다는 약속을 기억하셔서 코로나19의 재앙이 속히 떠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국제기독교선교단체 오픈도어즈(Open Doors)도 최근 공식 홈페이지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10가지 기도문을 소개했다. 오픈도어즈는 우리가 어떻게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성경을 비롯해 우리 형제·자매들이 겪은 박해의 경험은 기도가 실천의 초점임을 알려주고 있다. 예수님은 우리들에게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기도를 통해 그분의 임재하심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10가지 기도의 제목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하나님께서 모든 두려움을 잠재우시고, 당신의 백성들 안에 세상과 다른 정체성을 다시금 인식하고, 두려움이 아닌 담대함을 갖게 하소서. 수많은 혼돈과 어두움 속에서 교회가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고, 밝은 빛을 경험할 수 있는 곳이 되게 하소서.

 

2. 우리가 긍휼의 사람들이 되어 가족과 이웃들을 돌볼 수 있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특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 때문에 공동체로부터 병원 진료나 의료적 도움을 받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고립된 이들을 돌아볼 수 있게 하소서.

 

3.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일하고 있는 세계 지도자들, 의료계가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게 하소서. 모든 이들이 공동의 선을 위해 연합하게 하소서.

 

4. 코로나19 백신을 연구하는 연구진들과 생물학자들에게 지혜와 식견을 주소서.

 

5. 수많은 이들을 분류하고, 진단하고, 치료하는 임무를 맡은 전 세계의 최초 대응자들에게 인내와 지혜, 온유한 정신을 주소서. 현재 병원은 전례 없이 많은 감기 증상의 환자들을 보고 있습니다. 이들을 효과적으로 잘 치료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6. 교회 목회자들이 교인과 공동체에 식견과 지혜를 제공하고, 이들이 자비와 은혜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를 허락해 주소서.

 

7. 코로나19로 현재까지 목숨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깨어진 마음에 위로를 주시고, 육체적·정서적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힘을 주소서.

 

8. 경기 침체로 일자리를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 일 뿐 아니라 육아도 병행하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들을 돌보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는 교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9. 하나님의 사람들이 하나의 교회로 연합하고, 박해받는 형제와 자매들의 삶과 신앙을 돌아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소망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10.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소망을 다시금 발견하고, 우리의 구주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죽었다 살아나셔서 이미 세상에서 승리하신 진리를 붙들게 하소서. 그분의 말씀을 읽고, 그분의 부르심과 약속을 마음에 새기고 나아가는 자들이 되게 하소서.

 

 

패스브레이킹 기도연구소의 발표문과 공동기도문

 

최근 설립된 패스브레이킹 기도연구소(소장 김석년)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놓고 바이러스 퇴치와 확산 방지, 환자들의 치유 등을 소원하는 기도문을 발표했다. 다음은 연구소 발표문과 기도문.

 

한국교회여, 일어나 예배를 지켜라.이 비상시기에 하루에 세 번 정시(定時) 기도를!

 

지금은 비상한 시기이다. 코로나 19가 들불처럼 온 나라로 번져가고 있다.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가 위기 최종대응 단계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온나라와 백성이 두려워 떨고 있다. 한국교회는 주일예배를 영상예배로 대체하고 교회예배당을 폐쇄하고 있다. 6·25한국전쟁 중에도 믿음을 지키고 주일예배를 드렸던 한국교회가 코로나에 속수무책 무너지고 있다.

 

그리스도의 교회는 역사의 중심이요 최후 보루이다. 교회가 무너지면 나라가 무너지고 민족이 황폐케 되는 것이다. 개혁자 칼뱅은 말한다. “너희가 이 나라를 지키려면 교회부터 세워라.” 교회의 중심은 예배이다. 교회는 창조주요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세워진 공동체이다.

 

우리가 굳센 믿음으로 먼저 하나님께 예배드린다면 어떤 위기와 재앙도 이겨낼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 친히 말씀하신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6:18).” 이런 믿음으로 어떤 경우에도 주일예배가 취소되거나 교회가 폐쇄되어서는 안 된다. 성도들은 바이러스감염 위험으로 인해 교회에 나오지 못할지라도, 목사들은 예배와 교회를 지켜야 한다.

 

캄캄한 망망대해를 지나는 한 선박을 위해 등대지기는 어떤 상황에서도 등대의 불의 밝히듯이, 목사들은 어떤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예배의 등불을 밝혀야 한다. 무엇이든 한 번이 중요하다.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세우기가 쉽지 않다. 목사와 부르심을 받은 믿음의 용사만이라도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서 공예배를 드리면서 실시간 방송을 내보내는 것과, 그저 녹화된 영상으로 예배를 대처하는 것과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기억하라. “내가 예배를 지키면, 예배가 나를 지킨다.”

 

이러한 비상의 때에 한국교회는 분연히 일어나 기도로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 한 마음, 한 뜻, 한 목소리로 함께 같은 시간에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디에 있든 그곳에서 아침 8, 정오 12, 10시에 창조주시여 역사의 주관자이신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 이 나라 이 민족에게 자비와 긍휼을 베풀어달라고 회개하고 기도하자.

 

기도하지 않는 한 민족보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강하다(존 낙스).”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기도하고 회개할 때,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그 나라를 고치시는 것이다(18:7-11).

 

▲ 효성중앙교회 온라인 사진전에 올라온 기도하는 모습. 캠핑카 안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교인(위)도 있다.  

 

여기에 함께 기도할 공동의 기도를 제시한다.

 

오 하나님 아버지시여, 무지와 질병과 가난으로 가득한 이 나라에 창조주시여,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알게 하시어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놀라운 번영과 자유를 주셨음에 감사합니다.

 

하오나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기보다는, 죄악과 탐심과 우상숭배로 만연한 나라와 백성이 되었습니다. ! 키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라는 뜻의 기도문), 주여 이 나라 이 백성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된 우리가 정직한 영으로 청결하게 살지 못하고, 거짓과 탐심과 우상숭배로 가득합니다. 겸손과 온유, 서로 용납함으로 성령의 하나되게 하신 것을 지키지 못하고 비난하고 싸우고 분열되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죄악을 자백하고 회개하오니, 십자가의 보혈로 씻기시고 우리의 죄를 사하여주소서.

 

! 파라클레토스 보혜사 성령이시여, 지금 세상은 온통 코로나 전염병으로 두려워 떨고 있사오니, 오셔서 저희를 위로하여 주소서. 하나님만이 하나님이시고, 하나님만이 구원자이심을 믿고, 온 교회가 하나님께 돌아와 한마음으로 기도하도록 성령이여, 강하게 역사하여 주소서.

 

내 백성이 악한 길에서 떠나 내 얼굴을 구하면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쳐주신다(대하 7:14)’고 했사오니, 성령이시여 창궐하는 전염병을 막아주소서. 이 나라를 고쳐주소서.

 

이런 위기의 때에 우리 크리스천들이 믿음으로 말미암아 평안과 담대함으로 살게 하시고, 그 옛날 로마시대 천연두가 창궐할 때에 카타콤의 성도들이 환자들을 돌보고 시신을 수습했던 것처럼, 지혜로운 선한 봉사자로 나서게 하시어 진정한 기독교, 존중받는 교회로 다시 세워지게 하소서.

 

! 예수 그리스도시여, 사랑합니다. 주밖에는 우리 주가 없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인 중국의 지도자 시진핑을 비롯한 세계의 지도자들이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고 두려워하게 하시어 하나님을 경외하고 교회와 선교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게 하소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 주님만이 구원이십니다. 구원은 여호와께 있사오니, 주의 복을 이 백성 이 나라에 내리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패스브레이킹 기도연구소 소장 김석년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기도문 -시대의 푸른 별, 영적 전사가 되게 하소서

 

소강석 목사(경기 용인시 새에덴교회, 예장 합동 부총회장)시대의 푸른 별, 영적 전사가 되게 하소서라는 제목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도문을 발표했다.

 

우리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는 하나님, 전세계가 중국 코로나19의 충격과 공포로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특별히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가 멈추고 정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먼저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고 기도하지 못한 것을 회개합니다. 이제 하나님을 다시 경외하며 겸비한 마음으로, 우리의 옷깃을 여미오니,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이 민족을 지켜 주옵소서.

 

특별히 예수 믿는 형제 리원량의 경고를 무시한 중국 정부의 폐쇄적 시스템과 초동대처 실패를 타산지석으로 삼게 하옵소서. 뿐만 아니라 맹목적 신념과 잘못된 신앙으로 대구·경북과 전국에 코로나19를 퍼뜨리게 한, 한 사람과 그 이단 집단의 잘못된 지침으로 온 국민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는 실수를 한국교회가 반면교사로 삼게 하옵소서.

 

종교가 존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특별히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뿐 아니라 국민의 보건과 사회공익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닌가요? 그러므로 이런 기회를 통하여 우리 한국교회가 더 깨어나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게 하시고 아울러 국민보건과 건강한 사회를 위해 더 잘 섬기게 하옵소서.

 

하나님, 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가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더 엎드리게 하시고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솔로몬이 성전 봉헌식을 할 때, 어떠한 전염병이 창궐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성전으로 와서 기도하든지,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기도하면 모든 재앙과 전염병에서 막아달라고 간구했던 것(왕상 8:37-39)처럼, 우리가 더 하나님을 가까이하며 신뢰하고 기도하게 하옵소서.

 

 

▲ 기도하는 소강석 새에덴교회 목사    

 

우리 내면의 불안과 두려움이 물러나게 하시고 몸과 마음의 면역체계가 더 강건하게 하옵소서. 어쩔 수 없이 주일예배를 잠시 중단하는 교회가 있을 정도로 국민보건이 심각한 때입니다. 그렇더라도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이 교회를 더 소중하게 여기게 하시고, 비록 몇 주 동안 교회에 모여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성도들이 있더라도 절대로 믿음이 쇠퇴하는 일이 없도록 도와주시옵소서.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와 예배가 우리 국민의 보건을 위한 제물들이 되게 하옵소서.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면 애굽 사람들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내리지 아니하겠다고 하신 말씀(15:26)을 붙잡고 우리가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이런 위기의 때일수록 한국교회가 믿음으로 여호와 라파의 하나님을 선포하며 교회에서든 집에서든 더 예배 중심의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우리 모두가 왕적 제사장이 되어 영적 선포 기도를 하게 하시고 그 선포 기도를 통하여 코로나19를 근원적으로 퇴치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우리의 어린 자녀들을 꼭 주의 생명싸개로 지켜주옵소서. 더 나아가 우리 교회와 한국교회는 영적인 고센 땅이 되어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뿐 아니라 이 기도를 듣거나 이 기도와 함께 하는 모든 이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와 하나님의 안녕이 넘치게 하여 주옵시고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은총이 있게 하옵소서. 아니, 로마 시대에 천연두가 창궐하여 거리마다 시신들이 널브러져 있을 때, 카타콤의 성도들이 시신을 수습하여 도심의 평화를 찾게 하는 저 시대의 푸른 별이 되었던 것처럼, 새문안 교회 교인들이 콜레라가 발생하여 쓰러져 가는 사람들을 위해 자원봉사를 한 것처럼, 우리 한국교회가 움츠려들기 보다는 오히려 시대의 영적 전사가 되어 담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코로나19를 물리치는데 선구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신뢰하는 우리의 믿음과 시대를 섬기는 우리의 예배적 삶이 진정한 빛과 소금이 되어 사람들의 가슴에 사랑과 섬김의 감동을 일으키며 절망을 딛고 소망의 새 역사를 일으키게 하옵소서. 바로 이런 우리의 기도와 믿음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짧은 시일 내에 코로나 바이러스를 다 살균시켜 주옵시고 다가오는 봄날에는 대한민국의 경제가 회복되게 하옵소서. 소상공인들의 생업장이 따뜻한 봄을 맞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재래시장과 백화점이 북적거리게 하시고 주일이면 모든 교회가 예배자로 가득하게 하여 주옵소서. 더 나아가 가수들의 공연에도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어 국민정서에도 건강의 봄이 다시 오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새로운 대한민국이 다시 스타트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최일도 목사(다일공동체 대표, 기독문화선교회 이사장)의 기도문

 

하나님.대한민국이 지금 코로나19로 심히 불안해하고 염려하고 있습니다.시험이나 어려움을 당할 때 믿음만은 잃지 않고 간절히 기도하게 하소서!

 

살아도 주님 죽어도 주님, 오직 주님의 십자가 튼튼히 붙잡고 승리하게 하소서!이 일로 인해 너무 큰 염려 속에서 원망하지 않게 도우소서!

 

 

 

▲ 최일도 목사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에 족하다 하셨습니다.그러니 과도한 염려에 빠져 할 일을 못하는 제자가 되기보단,

지금부터 우리가 할 일을 하는 주님의 제자가 되게 하소서!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에스더 목사(요나3일영성원)의 기도문- 권능의 팔을 펼쳐주소서

 

환난 날에 나를 찾으라 하신 나의 주 하나님, 지금 고통받고 있는 이 나라, 이 민족의 현실을 굽어 살펴 주옵소서. 최첨단 과학과 의료 시스템을 자랑하면서도 한갓 미물에 불과한 바이러스 앞에 초라해진 나약한 자가 부르짖어 기도합니다.

 

신음하는 고통의 소리를 들으시고 급증하는 환자와 저들을 돌보는 의료진 그리고 방역의 최일선에서 수고하는 자들의 힘들어 지친 모습을 보시옵소서. 이제는 감염의 원천을 차단해야 하는 현실에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고자 예배의 모임을 중단하고 동영상 예배로 대신하는 교회의 처지를 살펴 주시어 하루속히 이 어둠의 터널을 지나게 하옵소서.

 

이런 참담한 지경에 이른 데는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앞뒤를 살피지 아니하고 목적 지향적으로 쉼 없이 달려온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경고임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과 부흥이라는 멋진 슬로건을 내세웠어도 교회 속에는 사랑이 메말랐으며 하나님의 의와 그 나라를 추구하기보다 현실적인 유불리에 눈멀었던 우리의 욕심을 고백합니다.

 

 

▲ 이에스더 목사  

 

사순절 중반에 접어든 가운데 근본 하나님의 본체이신 주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자 영광의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오셔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자기를 낮추시고 복종하신 성자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유대인들이 몰살당할 위기에 처했을 때 에스더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때를 위함인 줄 깨닫게 하신 주님, 가장 어려운 시간에 지체하지 않고 수산에 있는 유대인들을 다 모아서 삼일 밤낮을 먹지도 마시지도 않고 자기를 위해 기도하면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로 왕께 나아가겠다던 에스더처럼 민족을 살리기 위한 결단으로 금식하며 기도하기를 원합니다.

 

니느웨를 향한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다가 풍랑 가운데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 연고라며 자기를 들어 바다에 던져 제물로 삼게 하신 주님, 이제 모든 교회가 요나처럼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회복의 은총을 허락해 주옵소서.주여 권능의 팔을 이 땅에 펼쳐주시어 새롭게 해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천주교에서는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의 이름으로 코로나19 극복을 청하는 기도가 발표됐다.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장상연합회는 19621118일 한국에서 창설된 여자 수도회를 비롯, 국내에 있는 모든 여자수도회의 최고 장상(長上)과 최고 장상을 대표하는 수녀들로 구성된 단체로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목적으로 설립됐다.

 

첫째, 교황과의 연결을 강화하고 교회 정신을 더 잘 이해하도록 노력하기 위해서이다. 둘째, 한국 수녀들의 영성생활 심화 촉진, 한국에서 수행하는 사도직의 공통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 연구, 수도회 간 친목과 사랑의 일치 도모, 그리고 한국 천주교 주교단과의 긴밀한 유대 관계 유지이다.

 

1960년 한국에 소재한 여자수도회의 장상들은 수도회 간 협력 기구의 필요성을 공감해 샬트르 성 바오로수녀회 서울관구 초대관구장 방 마리아 아녜스 수녀를 대표로 당시 교황 대사인 람베르티니 대주교를 방문해 단체 구성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그 결과 같은 해 1118일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 서울 본원 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이후 더욱 안정된 바탕 위에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1966226일 교황청 인가를 위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1969328한국여자수도회 고위 장상연합회라는 명칭으로 인가를 받아 이를 근거로 같은 해 6월 교회 공식기구로 출범하였다.

 

결성 이후 연합회는 첫 번째 활동으로 2년 과정의 야간 수녀 교리 학원을 개설하였다. 본격적인 활동은 1970년대부터 시작했는데, 당시의 대표적인 활동은 교회 일치와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 그리고 시국 문제에 대한 참여였다. 1980년대에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알리고, 시국 문제에 적극 관여하는 활동을 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수도자영성신학원 개원 수녀들의 영성심화도 도모하였다. 1986년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수녀연합회(Asian Oceanian Meeting of Religious Women) 사무국을 한국에 설치하며 국제 연대활동에도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여성 인권, 통일, 환경, 농촌, 이주 노동자와 같이 한국 사회에서 고통받고 소외당하는 이들을 위한 활동으로까지 관심을 더 확대하였고, 대북지원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였다.

 

2000년대부터 현재까지는 이제까지 관심을 가져왔던 소외된 이들에 대한 관심을 지속하는 한편, 수도회에 현실적으로 요구되는 계속 양성의 필요성에 대한 공동 대응, 국제 연대활동 범위 확대, 가톨릭 여성신학회와 같이 여성신학 활성화를 위한 평신도 연구자들과의 연대 활동 등 활동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천주교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 기도문

 

자비로우신 하느님 아버지

 

코로나 19 확산으로 혼란과 불안 속에 있는 저희와 함께하여 주십시오.

 

어려움 속에서도 내적 평화를 잃지 말고, 기도하도록 지켜 주시고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십시오.

 

코로나 19 감염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치유의 은총을 내려 주시고, 이들을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의료진들과 가족들을 축복하여 주십시오. 또한, 이 병으로 세상을 떠난 분들의 영혼을 받아 주시고 유족들의 슬픔을 위로하여 주십시오.

 

국가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용기를 더해 주시고, 현장에서 위험을 감수하며 투신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보호해 주십시오.

 

특별히 이런 상황에서 더 큰 위험에 노출되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을 저희가 더 잘 돌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고자 애쓰는 저희 모두가 생명과 이웃의 존엄, 사랑과 연대의 중요성을 더 깊이 깨닫게 하시고 배려와 돌봄으로 희망을 나누는 공동체로 거듭나는 은총 내려 주시길 간구합니다.

우리의 도움이신 성모님과 함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인준(2020. 2. 26)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

기사입력 : 202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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