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춘숙 치유의힘●생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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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숙 2020-06-26

목마른 자에게 주라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요한복음 4:14)고 말씀하셨다. 청년 시절에 하나님의 은혜를 갈급해 하며 사모한 적이 있다. 젊은 시절, 열정(passion)을 다해 은혜를 사모했기에 물 붓듯이 부어주시는 성령을 체험하게 됐다. 그 이후 나의 삶은 달라졌다. 가치기준(價値基準)이 바뀌었고, 역설(paradox)에 진리가 있음을 알게 되었으며, 말씀을 가까이하게 됐다.

 

성령의 임재(臨在)를 경험한 후 하나님께서 말씀 가운데 하나하나씩 깊은 깨달음을 주신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라디아서 5:22~23)는 말씀은 살아가면서 마음속 깊이 각인(刻印)되고 체휼(體恤)하게 되었으며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긴 세월에 걸쳐 정금 같이 단련하셨다.

 

40년 광야시절은 지금에 와서 돌아보니 생명수의 발원지를 발견하는 삶의 여정이었다. 목마른 이들에게 생명수를 나눠주어야 하는 일이 나의 사명(mission)인 것이다. 4차원시대를 준비(여호와이레)하는 현대인은 점차 인간미가 사라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력(無力)해짐으로 인한 상실감을 느끼며 영혼의 갈급함에 목말라 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생명수를 마시게 해주는 것이 급선무이다.

 

내가 가장 어려웠던 시절, 위기에 처했을 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마태복음 4:4)는 말씀이 이론이 아닌 실제가 되어 나의 삶에 그대로 살아서 생생하게 역사하심을 체험했다. 성경말씀 한 구절 한 구절이 나의 삶과 긴밀히 연관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재 나는 하나님과 함께 성령을 통한 섬김(service through the spirit)' 사역으로 글을 쓰며 치유하고 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치유·회복·용서·사랑을 가르쳤고 본을 보여주셨다. 그러나 돌아온 탕자의 비유와 같이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유리방황하는 탕자의 모습이 아닐까.

 

잃어버린 아들을 애타게 찾으며 문밖에 서서 기다리는 아버지의 슬픈 심정을 헤아려야 한다. 생명수를 가진 이들은 목말라 애타게 갈증(渴症)을 호소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자. 이제는 돌이켜 아버지의 집을 향해 본향(本鄕)으로 돌아와야 할 때이다.

 

어두운 밤이 오면 일할 시간이 없다. 할 수 있는 대로 힘써 일하자. 서로 사랑할 시간도 없는데 미워하며 지내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다. 과일나무를 심어 좋은 열매를 취하려면 탁월한 선택을 할 수 있는 지식(, 안목)이 있어야 한다. 좋은 씨앗을 심으면 해마다 좋은 과일을 얻게 된다. 극상품의 과실을 맺도록 정성(精誠)과 혼()을 다하는 마음으로 날마다(day by day) 가꾸어야 한다. 오늘도 나는 생명수를 찾는 이들을 만나러 길을 나선다.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항상 싱싱하게 살자.”

국헌(菊軒)조춘숙 <상담학박사/칼럼니스트> jrose1906@ hanmail.net 

 

 

 

기사입력 :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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