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의 지구를 살리자” 불교기후행동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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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홍 대기자 2020-06-26

불교 단체·사찰 50곳 등 전국 조직 운영매월 행동의 날 정하고 기후학교 개설

 

 

위기에 처한 지구를 살리기 위한 불교계 연합체인 불교기후행동이 공식 출범했다. 불교기후행동은 615일 서울 종로구 견지동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발족식을 갖고 기후변화 대응 운동에 나설 것을 선포했다.

 

20199월 불교환경연대 등의 제안으로 시작된 불교기후행동은 지금까지 50여 불교계 단체와 사찰이 참여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전국 조직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매월 불교기후행동의 날을 제정하고 서울과 광주, 울산, 전주 등지에 불교기후학교를 개설할 예정이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기후학교에서는 일상에서 기후행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지도자를 양성해 생활 실천을 통한 생태사회 전환의 초석을 다지게 된다. 이 밖에 사찰 순환에너지 전환을 비롯해 각 종단 기후위기 예산 책정, 불교계 기후행동 확대, 2050 탄소제로 계획 수립, 기후위기 대응법 제정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 ‘기후 위기의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로 불교계의 기후위기 대응기구 '불교기후행동'이 6월15일 공식 출범했다. 출범식에서 선언문을 낭독하고 있는 참여단체 회원들    

 

상임대표 미광 스님은 발족식에서 학자들은 지구 온도 상승을 1.5도 아래로 제한하기 위해 남은 시간이 불과 10여년이라고 진단하고 있다이제라도 전 불자들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하나하나 챙겨서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웃 종교단체도 불교기후행동 출범을 축하하며 힘을 보탰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강우일 주교는 인류가 성장과 개발의 우상을 좇은 결과 공동의 집 지구 생태계가 위기에 놓였다불교기후행동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많은 행동을 할 것이라 기대하며 가톨릭기후행동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기독교환경운동연대 사무총장 이진형 목사, 천도교 한울연대 이미애 상임대표도 불교기후행동과 함께 연대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불교기후행동, 첫번째 환경운동 캠페인 불교기후학교개설  

 

기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지구의 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유지하자는 취지로 발족된 불교기후행동이  번째 환경 운동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불교기후학교.

 

620 울산 불교기후학교에 앞서 16일에는 서울 불교기후학교가 개강했다. 불교환경연대 그린담마홀에서 열린 불교기후학교의  번째 강연은 ‘전지구적 생태위기와 불교사상 주제로 서재영 성균관대 초빙교수가 강단에 섰다.  교수는 극락정토(極樂淨土) 다른 곳에 있지 않고 우리가 오염시킨  땅이 정토이기 때문에 환경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러운 땅이 곧바로 정토라는 것이다버리고 떠나야  곳이 아니고 우리가 착각하고 있었다는 것이다극락정토를유토피아를 오염된 더러운 땅이라고 오해하고 있었을 뿐이다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깨닫는가우리가 오염시킨  땅이 우리가 도달하고자 했던  극락이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유정길 불교환경연대 운영위원장은 여섯 번의 강의를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한 정보를 많이 알고 긴급함을 깨달아 삶의 양식 변화를 이끌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정길 운영위원장은 지금부터 빨리 준비하지 않으면  되고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여섯 번에 걸친 강의를 통해서 먼저 정보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하고개인의 신념이 궁극적으로 내가 정보량을 얼마나 많이 취하느냐에 따라서 그런 부분을 인식하고 삶의 양식이 바뀌기 때문에 오늘 시작하면서 그런 공부를 깊이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불교관음종에서 환경운동을 하며 불교기후학교를 수강하는 낙산묘각사 법관스님은 환경 의식개선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법관 스님은 여러 가지 부족한  너무 많아서 귀동냥  하러 왔다나무심기라든지 그런  보다 먼저 환경에 대한 의식을 전환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그게 다시  닿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무료로 참가할  있는 서울 불교기후학교는 72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여섯 번에 걸쳐 강의를 진행하며전주는 624광주는 625 개강했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기사입력 : 2020-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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