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는 동성애에 대한 신의 형벌” 종교지도자가 코로나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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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성 기자 2020-09-10

 


우크라이나 최대 교파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키예프 총대주교

 

코로나 감염증은 동성애에 대한 신의 형벌이라고 했던 우크라이나의 종교지도자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CNN 방송은 9(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정교회 키예프 총대주교인 필라레트 데니센코(91.사진)가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 방송에서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대해 인간의 죄에 대한 신의 형벌이라면서 나는 무엇보다도 동성 결혼 때문이라고 본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우크라이나 성소수자 단체는 그의 발언이 증오와 차별을 부추겼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국제 앰네스티도 그를 비판하는 성명을 냈다.

 

그러나 정교회 측은 데니센코 대주교는 교회 지도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할 자유가 있다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 정교회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독교 교파 중 하나다. 지난 2016년 기준 우크라이나 정교회 신자 2780만명 가운데 약 25%가 키예프 총대주교 소속이다.

 

한편 고령인 데니센코 대주교는 정기적으로 코로나 진단 검사를 받아왔다고 교회 측은 밝혔다. 그는 현재 병원에 입원 중으로,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기사입력 : 2020-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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