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교회협 찾은 이낙연 "개천절이 고비…많이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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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평 기자 2020-09-17

개신교계 예배 위한 공정성 부분을 신경써주시면 좋겠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7일 개신교계 관련 단체인 한국교회총연합회(한교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를 잇달아 찾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방역과 관련해 교인들의 보수단체 개천절 집회 참여를 제한해 달라는 취지의 당부를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을 방문해 윤보환 교회협 회장을 만나 "이번 추석연휴가 지나면 바로 개천절까지 가는데 개천절이 또 한 번의 고비가 될 것 같다.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이 대표는 "(개천절 집회 참석을 독려하는) 문자가 126만명에게 갔다고 해서 저희들도 놀라고 있다""정말 도와주기를 바란다. 이번 고비를 잘 넘겨야 국민들도 안심이 되고 그나마 경제 조금 살아날 힘이 생기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확산으로 대면예배 등이 축소·제한된 것에 "예배도 자유롭게 못하시고 계셔서 목회하시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답답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해야 하는 가치가 있기 때문에 방역에 많이 협조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보환 회장은 "일방적으로 억울한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예배를 위한 공정성 부분을 좀 더 신경써주시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정말 열심히 일해 온, 그리고 방역한 교회에게 격려를 좀 해주시라"고 했다.

 

앞서 이뤄진 한국교회총연합회 예방에서도 이 대표는 "우리 근현대사에서 교계는 시대마다 가장 절박한 과제를 푸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국민의 통합,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의 사회학에 종교가 해 왔던 역할을 누구도 가볍게 평가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지금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시고, 또 고통을 겪고 계신다""교단으로서 고민이 없지 않겠지만, 그래도 지도자 여러분께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교계와 정부가 잘 협의해 가면서 이 문제를 원만하게 대처해가도록 많은 지도력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방문에는 이 대표 외에도 국회 조찬기도회 회장을 맡은 김진표 민주당 의원, 민주당 대표 비서실장인 오영훈 의원, 당 대변인인 허영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기사입력 : 2020-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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