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춘숙 치유의힘●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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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춘숙 2020-09-22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가

 

인간을 위하여 신()이 존재하는가? 신을 위하여 인간이 존재하는가? 종교의 가치가 나락으로 떨어진 이 시대에 화두(話頭)를 던져본다. 그렇다면 대다수 사람들과 무관하지 않은 비근한 예로 스승은, 목자는, 대통령은, 부모는, 신은 과연 누구를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며, 누구를 위하여 존재해야만 하는 것일까. 본질적인 물음에 답해 본다.

 

스승은 제자를 위하여 존재해야 한다

목자는 양떼를 위하여 존재해야 한다

대통령은 국민을 위하여 존재해야 한다

부모는 자녀를 위하여 존재해야 한다

신은 인간을 위하여 존재해야 한다

 

그렇다. 엉켜있는 실타래와 같은 상황을 풀어내려면 이 시점에서 재점검(再點檢, review)해 봐야 할 것이다. 왜곡된 사고는 삶의 균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불균형을 초래한다. 지금까지 옳다고 여겨왔던 것이 과연 옳았는가 재고(再考, reconsider)해 보면서,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자연의 이치를 살펴보며 순리(順理, reasonableness)를 깨달아야한다. 순리는 해악(害惡)을 끼치지 않는다. '패러다임의 전환(paradigm shift)'이 필요한 때이다.

 

집안에 성능 좋은 가전제품을 들여놓았다고 하자. 가장 최신 제품이기에 고성능·고기능을 갖춘 첨단제품(尖端製品)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주인은 이 제품을 다룰 줄 모른다. 아무리 성능 좋은 첨단제품이면 무엇하랴. 무용지물(無用之物)인 것을. 바로 종교 또한 신과 인간의 올바른 관계가 정립되지 못하면 이와 같다. 아무리 유용한 제품일지라도 짐(burden)에 불과할 뿐이다.

 

그렇다. 이와 같이 스승과 제자, 목자와 양떼, 대통령과 국민, 부모와 자녀, 신과 인간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서로 위하는 관계에 있기에 서로를 잘 알아야 하고,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려면 서로에 대한 기초지식과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제품의 사용설명서(使用說明書, instruction manual)를 알아야하듯이. 그래야 비로소 안전한 돌봄과 보호의 진정한 관계가 성립(成立, realization)된다.

 

인간을 위하여 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는 것은, 마치 부드러운 엄마 품에 안겨있는 것과 같은 평안함이다.”

 

관련 성경말씀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갈라디아서 3:26) Amen.

국헌(菊軒) 조춘숙 <상담학 박사/칼럼니스트>jrose1906@hanmail.net 

 

 

기사입력 : 2020-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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