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가 너무 비판적이고 소외감 줘…젊은이들 교회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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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홍 대기자 2020-10-14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팟캐스트에 출연한 윌리엄 바버 2세 목사 인터뷰에서 주장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오늘날 기독교가 너무 비판적이고 소외감을 주기 때문에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최근 그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너와 나 모두 힐러리 클린턴과 함께’(You and Me Both with Hillary Clinton)에 출연한 윌리엄 J. 바버 2세 목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버 목사는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리프크리스천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바버 목사에게 오랜 경력의 목회자이자 활동가로서, 기독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예수님의 제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에게 무엇을 기대해야 하는지 이해시키기 위해 어떤 식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열려고 노력하는가?”라고 질문했다. 이어 예수님과 정의가 같은 것이라고 말하는 일은 내게 너무나 당연하다. 성경을 읽는 사람으로서, 교회에 참석하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이 단순한 문장이 얼마나 깊은 진리인지 이해하지 못할 수 있나?”라고 물었다.

 

이같은 질문에 바버 목사는 “‘대량 학살과 미국 흑인의 노예화’, ‘여성의 배제와 억압’, ‘나쁜 방식으로 영향을 받고 감염되는 신학등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리고 만일 여러분이 갖고 있는 어떤 것이든 불의와 다투지 않는다면, ‘대문자 S와 함께 성령(Spirit)이 된다는 당신의 주장은 의심스러운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클린턴 전 장관은 한 정당이 기본적으로 기독교를 소유하려 애쓰는, 의도적이고 일치된 노력을 생각할 때, 이는 미국 흑인교회의 노력을 간과하는 것이다. 당신의 말처럼, 이는 많은 신학과 많은 역사를 간과하고 있다. 또 지금의 순간을 시간적으로 간과하고 있다. 나는 흑인의 생명은 소중하다는 말을 신학적 진술과도 같이 심오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부 장관  

  

그러면서 클린턴 전 장관이 바버 목사에게 미국이 결국은 그렇게 오랫동안 왜곡하고 미뤄왔던 도덕적인 추정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바버 목사는 미국에는 노예 소유자의 종교라는 신학도 있지만, 역사적으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인종차별주의와 싸우는 것을 반대하는 폐지론자들의 종교도 존재한다면서 인종적 불평등과 불의에 대한 지속적인 항의는 내가 세 번째 재건으로 보는 것이 나타나기 위한 해산의 고통’”이라고 답했다.

 

바버 목사는 또 “1868년과 1896년 사이 미국의 첫 번째 재건이 있었다. 그 이후 1954년부터 1968년까지 두 번째 재건을 했다. 그리고 미국에 세 번째 재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의 어려움은 탄생의 고통이라며 이 순간이 단순히 흑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제도적 인종차별주의 뿐만 아니라 유색 인종에 대한, 1국가 사람들에 대한, 그리고 제도적 빈곤과 생태학적 파괴와 전쟁, 경제 및 종교적 민족주의의 잘못된 도덕적 서술에 관한 모든 표현들을 우리가 받아들이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버 목사는 지금은 우리가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거리에서 보는 애도(의 물결)에 정책 결정을 일치시키고, 싸움을 구경하듯이 보지 않는다면, 이는 재건의 요구보다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는 순간이다. 그러나 많은 변화가 필요할 것이다. 이는 정치인들의 교체도 요구한다. 또 공직에 출마할 수 있는 사람들은 온건해야 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우리가 온건의 순간에 있지 않고 재건의 순간에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지금은 보통의 시간이 아니다. 그리고 이 순간을 붙든다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실 것이다. 이것이 나의 심정이라고 말했다.  

▲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리프크리스천교회 윌리엄 J. 바버 2세 목사(왼쪽에서 두 번째)가 민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 암살 50주기를 하루 앞둔 2018년 4월3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에 있는 국립인권박물관에서 추모 연설을 하고 있다.    

 

클리턴 전 장관은 끝으로 종교 때문에 많은 이들이 소외되어 왔는데, 교회가 그 순간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물었다. 그의 질문에 바버 목사는 많은 젊은이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 왜냐하면 기독교가 무엇인지 이해하는 방식이 너무 비판적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최근 저서 We Are Called to Be a Movement(우리는 (교회)운동으로 부름 받았다)을 펴낸 바버 목사는 교회가 변혁적인 신앙을 고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하면서 젊은이들은 변혁, 사랑, 정의, 평등 등 신앙의 사람들이라는 본질에 대해 매우 개방적인 믿음을 갖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이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시대에 교회가 건물 벽 안쪽으로 격리돼 있을 수는 없다. 왜냐하면, 이는 결코 교회가 의도하는 바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버 목사는 빈곤과 인종차별, 유권자 탄압과 같은 이슈들을 도덕적 문제로 본다. 인간을 비윤리적으로 대하면서 공통적으로 생긴 문제라는 것이다. 그가 최근 몇 년간 노스캐롤라이나주 하원에서 벌인 모럴 먼데이(Moral Monday)’ 시위에는 수천 명이 동참했다. 2018년에는 그의 메시지를 전국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마틴 루터 킹 목사가 처음 시작했던 가난한 자들을 위한 캠페인을 다시 진행했다.

 

힐러리 클린턴 "바이든이 정권 잡아도 가짜뉴스 등 미국사회 위협할 것"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1년차인 2017년 소득세로 낸 돈이 750달러(88만원)였다는데 내가 상상한 것을 초월했다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패배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미국 시사주간지 애틀랜틱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미국에서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트럼프의 2016~2017년 소득세 납부 실적에 대해 밝힌 입장 표명이다. 그는 최근 애틀랜틱과 가진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자신이 지난 2016년에 패배한 이유를 3가지로 판단했는데, 차기 대통령 선거를 앞둔 현재 자신의 생각이 맞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것들이 다음 대통령에게도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로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힐러리가 이 인터뷰에서 밝힌 4년전 자신의 패배 원인은 가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치 지형의 양극화 심화 등 3가지다. 그는 특히 조 바이든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민주당으로 정권이 교체되더라도 이 세가지 요인이 향후 미국의 민주주의 체제를 계속 위협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부 장관    

 

트럼프 대통령 시대의 출범으로 이 세 가지 정치환경이 더욱 공고해졌기 때문에 대통령이 바뀐다고 해서 이런 환경들이 갑자기 사라질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주장인 셈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이런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4년간 미국사회가 달라지기를 바라는 점이 3가지라면서 바이든 후보가 11월 선거에서 승리해 트럼프를 내쫓는 일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는 전제 하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가 여성 정치에 대한 국민적 여망에 커다란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는 것 가짜뉴스를 방치해 세상을 엉망으로 만든 마크 저커버거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는 것을 꼽았다.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이 가짜뉴스의 온상 역할을 함으로써 자신이 대통령이 되지 못했으며 앞으로도 민주당 정권에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그는 개인적으로는 정치에서 한발 더 떨어져 살고 있다는 소망도 피력했다.  

 

트럼프 행정부, 대선 앞두고 힐러리에 또 '이메일 스캔들' 공세

국무부 3년 조사 마무리 보고서 힐러리 이메일 고의 잘못 아니다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113(현지시간) 대선을 앞두고 지난 2016년 불거졌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이메일 스캔들'을 다시 꺼내 들었다. 미 국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109(현지시간)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 이메일들을 받았고, 이를 내놓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모든 정보를 공개해 미국인들이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 재임 때에 공식 업무를 국무부 메일 계정이 아닌 자신의 개인 이메일로 주고받았다는 사실이 대선 국면에서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여기엔 상당량의 기밀 정보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더욱 컸다.

 

폼페이오 장관은 "당시 개인 계정에 기밀 정보가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할 것"이라며 "클린턴 전 장관은 그렇게 해선 안 됐다. 이는 받아들일 수 없는 행위였다. 그런 건 지도자들이 하는 일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북한, 이란, 중국, 러시아, 누가 그런 정보를 손에 넣고자 하든 기밀 정보는 옳은 곳에 보관돼야 한다"라며 "클린턴 전 장관은 국무장관 시절 그렇게 하지 않았다"라고 비난했다

▲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 장관  

 

해당 발언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클린턴 전 장관 이메일을 거론하며 폼페이오 장관을 질책한 직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이메일이) 국무부에 있지만 폼페이오 장관은 그걸 내놓질 못한다. 매우 유감"이라고 했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메일 관련 '기밀 해제'를 하고 그 내용을 공개할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전적으로"라며 "우리는 미국 국민이 볼 수 있도록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거듭 말했다. 트럼프 진영의 돌연한 이메일 스캔들 공세는 한 달도 남지 않은 대선을 의식한 행보일 공산이 크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FBI(미 연방수사국) 조사 결과 클린턴 전 장관 보좌관이나 직원들이 기밀 정보를 광범위하게 잘못 처리하진 않았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우군들은 11월 대선에 앞서 이 문제를 다시 다루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6년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해 국무부가 3년에 걸친 조사를 마무리했다. 미 국무부는 201910월 의회에 제출한 9장짜리 보고서에서 클린턴 전 장관의 재직 시절 개인 이메일 서버 사용과 관련해 "기밀 정보를 조직적이고 고의로 잘못 다뤘다는 설득력 있는 증거는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뉴욕타임스(NYT)20191019일 보도했다.

 

보고서는 "편의 증진을 위해 기밀이 아닌 시스템으로 기밀 정보를 전달한 사례가 일부 있지만, 조사를 받은 개별 관리들은 대체로 보안 정책을 잘 알고 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클린턴 전 장관이 버락 오바마 전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으로 재직할 때 뉴욕 자택에 개인 이메일 서버를 구축하고 공문서를 주고받은 것에 대해 국무부가 3년 넘게 조사한 결과를 담고 있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moon4758@naver.com

 

기사입력 : 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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