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참수에 분노, ‘나는 샤를리다’ 연상케하는 '나는 사뮈엘' 연대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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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평 기자 2020-10-18

150만명 참여했던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 등에서 일제히 집회 

 

프랑스 파리 근교에서 무함마드 풍자만평을 소개한 중학교 교사가 길거리에서 참수당한 사건에 프랑스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중학교 역사 교사인 사뮈엘 파티(47)는 이달 초 수업 시간에 '언론의 자유'에 관해 설명하면서 이슬람교 창시자인 선지자 무함마드를 풍자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의 만평을 보여줬다가 학교 앞에서 참수당했다.

 

이에 프랑스인들은 2015년 무함마드를 만평 소재로 삼았던 샤를리 에브도가 이슬람교도의 표적이 되면서 총기 테러로 편집국에서 12명이 숨졌던 사건을 연상했다.

 

당시 나는 샤를리다는 연대집회를 상기시키는 '나는 사뮈엘' 연대집회가 열리고 있다.

 

장미셸 블롱케어 프랑스 교육부 장관은 프랑스2 방송에 "우리가 집결하고 연대하고, 국가적 화합을 보여주는 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면서 모든 지지자의 참여를 촉구했다.

 

파리 레퓌블리크 광장을 비롯해 리옹, 툴루즈, 스트라스부르, 낭트, 마르세유, 릴과 보르도에서는 일제히 집회가 열린다.

 

레퓌블리크 광장에서는 지난 2015년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공격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린 바 있다. 당시 집회에는 150만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티가 침수된 학교 앞에는 수백명의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추모의 의미로 흰색 장미를 헌화했다. 일부는 '나는 교사다', '나는 사뮈엘이다'라는 플래카드를 들었다.

 

 

 

기사입력 : 202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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