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개신교 광신도의 수진사 방화에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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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열 기자 2020-11-04

이웃 종교 침범을 신앙으로 포장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일부 개신교 신자의 반사회적 폭력행위를 비판하면서 개신교단의 단속을 촉구한 불교계에 사죄의 뜻을 표했다.

 

NCCK3일 성명을 통해 경기 남양주 수진사에서 발생한 화재가 기독교 신자의 고의적인 방화라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이번 화재로 피해를 본 수진사와 모든 불자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 지난달 14일 수진사의 화재 모습. 사진 남양주소방서

 

하루 전인 2일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달 발생한 경기 남양주 수진사 방화사건에 대한 개신교계의 책임을 물었다.

 

NCCK이웃 종교의 영역을 침범해 가해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행동을 신앙이라는 명분으로 포장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면서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이 아니다. 종교의 다름을 떠나 평화적으로 공존해야 할 이웃을 혐오하고 차별하며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뜻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종교적 상징에 대한 방화나 훼손 사건의 대다수가 기독교 신자들에 의한 것이란 사실에 근거해 극단적으로 퇴행하는 한국 기독교 현실을 함께 아파하며 회개한다한국 기독교가 이웃과 세상을 향해 조건 없이 열린 교회가 되도록 사랑으로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일에 전심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기사입력 :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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