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새벽부흥회에 매일 1만여명 참여…지구촌 치유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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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홍 대기자 2020-11-18

서울 사랑의교회서 119~15일 제18차 특벽새벽부흥예배 진행로렌 커닝햄 목사 메시지는 13만 경청  

 

서울 서초동에 있는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대유행) 시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넘어 창조적 분리로 나아간다는 복음적 명제를 실천하고 있다. 교회는 생명을 구하는 복음 사역에 매진하고 빛과 소금으로서 사명을 다하는 교회의 정체성을 우선시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사랑의교회가 11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진행한 18차 특별새벽부흥예배(이하 특새)’에는 매일 1만여 명이 참여했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과 선한 영향력을 선포하는 기도의 대장정이라는 게 교계의 평가이다.

 

기억하라 기대하라 새 길을 만드시는 주를 주제로 사랑의교회 현장 및 온라인 생중계가 동시에 진행된 이번 특새에는 릭 워런(새들백교회) 프랭클린 그레이엄(빌리그래함전도협회장) 로렌 커닝햄(국제예수전도단·YWAM 설립자) 목사, 권성수 목사(대구동신교회), 김회권 목사(숭실대), 브라이언 박 목사(CTS콜링갓), 오정현 목사 등 국내외 주요 기독교 지도자들이 강사로 나서 지구촌과 대한민국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목회자들은 각각 해외 사역지에서 영상을 통해 성도들을 만났다. 특새는 오정현 목사가 사랑의교회 2대 목사로 부임한 뒤 시작해 올해로 18년째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릭 워런, 프랭클린 그레이엄, 오정현, 로렌 커닝험 목사  

   

2003년 시작돼 18년째 매년 봄, 가을 열리는 사랑의교회 특새는 새벽마다 1만명 넘는 성도들이 모여 함께 기도하는 현장으로 알려져 있다. 2020년 특새는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을 고려해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지키고 감염예방을 위해 현장 참석자를 제한했다. 오정현 목사는 모든 한계와 고난을 뛰어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령의 강력한 기름부음을 경험하고 새롭게 재편되는 한국사회와 세계교회에 새로운 방향성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랑의교회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됐던 지난 2월 나라와 민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사랑 투게더 정오기도회를 시작했다. 이 기도회는 평일 정오에 유튜브 채널(SaRang On)과 사랑의교회 홈페이지(www.sarang.org)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된다. 해리 해리스 미국 대사와 로렌스 통 목사(OM국제선교회) 등 국내외 각계 지도자들이 참여했다.

 

릭 워런 목사 진리로 고통 견뎌로렌 커닝햄 목사 기도는 하나님과 소통

 

119일 새벽 430분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 예배당 스크린에 1973년 당시 여의도광장에서 열린 빌리그레이엄 한국 전도대회영상이 재생됐다. 110만명의 인파 앞에서 그레이엄 목사는 서로 사랑하라’(15:13)를 주제로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 서로 사랑하라고 설교했다.

 

당시 성도들의 감격에 찬 표정,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모습이 47년이 지나 똑같이 재현됐다. ‘기억하라 기대하라, 새길을 만드시는 주를 주제로 진행된 사랑의교회 특별새벽부흥예배(특새) 첫날, 교회에 모인 성도들은 그레이엄 목사의 설교를 들으며 눈물을 훔쳤고, 큰 소리로 아멘을 외치며 기도했다.

▲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1973년 여의도에서 열린 한국 전도대회에서 설교하는 모습. /사진=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는 그레이엄 목사가 전한 순전한 복음이 회복돼 한국교회에 푸르고 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이번 특새가 전세계 복음주의 교회의 쇠퇴를 막는 영적 플랫폼으로 쓰임받길 바란다어떤 상황에서도 지켜야 할 하나님의 유일성, 성경의 절대적 권위, 성령님의 주권과 인도하심 등 영적 토대를 탄탄하게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현장 인원을 예배당 수용인원 절반인 3000여명으로 제한했지만, 부속 예배실과 해외교회 등에서 영상으로 참가해 함께 예배한 인원은 13000여명이었다. 이번 특새는 세계교회와 말씀을 나누고 한국교회의 회복을 바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첫 순서로 그레이엄 목사의 아들이자 빌리그래함전도협회장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가 영상으로 인사를 전한 후 아버지의 설교를 직접 소개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길을 잃고 아파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얼마나 더 남았는지 모르겠다아버지가 한국에서 전한 복음을 소개한다. 오랫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강력한 예수 그리스도의 영향을 한반도에 끼칠 수 있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릭 워런 목사(새들백교회)는 특새 넷째 날인 1112일 메시지를 전했다. 릭 워렌 목사는 실시간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인사를 전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이 좋지 않아 함께하지는 못했다.

 

릭 워런 목사는 고통을 어떻게 소망 가운데 통과할 것인가(How to Get Through What You're Going Through Intro)?’라는 제목으로 영상 설교를 전했다. 이는 지난 2013727일 아들 매튜 워렌이 수십 년간 정신질환을 겪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후, 3개월 만에 새들백교회 강단에 복귀하며 전한 첫 설교이다. 그는 당시 인생에 가장 비극적인 시간을 견딜 수 있게 한 진리에 대해 나눴다.

 

릭 워런 목사는 “‘어떻게 고통을 견디시나요?’라는 질문에 내가 줄 수 있는 답은 진리로 견딘다는 것이라며 우리의 삶은 성경이라는 단단한 진리의 반석 위에 뿌리를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우리의 토대는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하는 릭 워런 목사 /사진=사랑의교회  

 

국제예수전도단(YWAM) 설립자 로렌 커닝햄 목사는 13일 사랑의교회 제18차 특별새벽부흥예배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기도하라’(6:6~8)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로렌 커닝햄 목사는 우리 모두가 무한하신 하나님이심을 안다. 그 분의 능력, 임재, 지식 이 모든 것이 무한하신 분이라며 그렇지만 또한 인격적인 분이다. 우리는 그 분의 인격적인 형상을 따라 지음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하나님의 가족의 일원으로서 그 분과의 친밀한 관계를 갖도록 지음 받았다. 요한계시록 79절을 보면 예수님의 보좌를 둘러싼 모든 민족과 족속, 언어들로 오는 사람들로 둘러싸이게 된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 그리는 가족의 그림이라고 덧붙였다.

 

로렌 커닝햄 목사는 기도의 중요성과 기도하는 자의 자세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영상으로 진행된 설교에서 커닝햄 목사는 기도는 우리가 유한함으로부터 벗어나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선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기도에는 여러 형태가 있지만 우리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알려드리는 간구기도를 넘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소원하는 것을 고민하고 이를 위해 기도할 때 무한한 하나님의 역사가 이뤄짐을 경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 구체적 사례로 YWAM을 통한 아프가니스탄 복음화 과정을 소개했다.

 

커닝햄 목사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선물을 주신다. 그것은 기도라며 기도는 우리의 한계로부터 벗어나게 한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대화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하며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들어가게 한다. 그래서 전능하신 그 분과 개인적으로 인격적인 관계를 갖는 것이라고 했다.

 

커닝햄 목사는 우리의 모든 관계 안에는 소통이 중요하다. 그래서 기도는 하나님과의 소통이라며 여러 형태의 기도가 있다. 먼저 간구하는 기도는 우리가 짊어진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알려드리는 기도이다. 이 시간에 알려드리고 싶은 기도는 중보기도라고 했다

▲ 로렌 커닝햄 목사가 사랑의교회 제18차특별새벽부흥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사진= 사랑의교회    

  

커닝햄 목사는 우리는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도하길 원하시는지 그 분께 들으면서 기도해야 한다. 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 가운데 기도한다하나님이 소원하시는 것에 따라 기도한다. 그러할 때 우리의 유한한 것을 뛰어 넘어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들이 일어난 것을 경험하게 된다. 그 분이 우리에게 새로운 것을 얘기하신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마태복음 6장을 보면 경고를 하신다. 그리고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 안에는 놀라운 능력이 있다.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창조하시는 분이라며 우리들을 통하여 창조하시길 원하신다. 그 분의 생각을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므로 창조를 시작하신다고 했다.

 

커닝햄 목사는 기도의 요점은 먼저, 하나님 그 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선은 그 분께 들어야 한다. 우리가 그 분의 말씀을 들을 때에 우리에게 믿음이 생긴다고 그 분이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 몇 명의 학생들을 저희 학교에 보내주셨고, 첫 학교로부터 선교운동은 커져가기 시작했다. 온 유럽에 성장하여 5년 안에 서부 유럽 각 나라에 저희 사역이 전개됐다고 했다.

 

유럽에 이어 아프리카를 비롯해 아프가니스탄, 인도까지 확장됐다고 한다. 그는 어떻게 이렇게 전개될 수 있었는가라며 지도를 펼치고 주님께 어느 나라로 가야할지를 물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일들을 창조해내기 원하신다. 여러분은 그 분이 가지신 기도를 여러분에 기도로 하기 시작하는 것이며 그 분의 말씀을 받아서 믿음 가운데 기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하다 보면 무언가 응답이 오는 것을, 이루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 온다. 아직 눈으로 보지 못하지만 그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벌써 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 분을 경배하고 감사하기 시작한다. 왜냐하면 하늘에서는 그 뜻이 이루어졌기 때문이라며 그리고 제 때가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여러분들이 받은 말씀을 전하는 것이다. 그러나 조심해야 한다. 마리아는 자신이 임마누엘을 임신하게 될 것을 마음속에 뒀다. 요셉에게도 그것을 말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요셉을 준비시키고 그 때가서 말을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다고 했다. 때가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선포해도 좋다고 하신다. 그 분이 생각하시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 분의 감정을 느껴야 한다. 그 때 여러분도 함께 기뻐하는 것이라며 그 분의 말씀을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분이 하시고자 하시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커닝햄 목사는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땀을 흘리게 된다. 여러분의 힘을 바치게 된다. 또한 위험을 무릅써야 한다. 그리고 여러분들은 온 세계에 가야 한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보내시는 곳 마다 기쁜 소식을 전하러 가야 한다. 하지만 그 모든 일은 하나님의 생각으로부터 시작한다고 했다. 이어 기도할 때 여러분의 영() 가운데 새로운 것들이 탄생한다. 하나님의 기도를 여러분들이 기도하게 될 때, 다른 많은 것들이 이어지게 된다. 그 중에 하나 일수도 있고 아니면 많은 것들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그것 하나하나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기에 아주 전략적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기도할 때 무의미한 말을 반복하지 말라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물론 여러분에게 있는 부담과 짐을 하나님께 토로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이 세계가 바뀌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했다.

 

커닝햄 목사는 특히 선교지에서 경험한 사실도 증거했다. 그는 한 번은 마룻바닥에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둘러서서 주님 저희를 어느 나라에 보내시길 원하십니까라고 물으며 기도했다. 기도 끝에 아프카니스탄 선교를 결정했고 요한복음 쪽 복음서 16000여권을 작은 승합차에 숨긴 채 여정에 나섰다. 하지만 국경을 넘던 중 숨겨뒀던 성경이 발견되며 체포됐고 재판정에 서게 됐다. 세 사람의 재판관은 모두 이맘들이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재판관들이 법정의 증거물이었던 쪽 복음서를 읽다 흥미를 느껴 하나씩 가져도 되겠느냐고 묻는 것이었다. 우리들은 석방됐고 판사들은 쪽 복음서를 사람들에게 나눠줘도 좋다고 승인했다. 아프가니스탄에 복음이 합법적으로 씨를 뿌리게 된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새로운 일들을 창조하길 원하신다고 했다. 이날 로렌 커닝햄 목사가 전한 메시지는 온·오프라인으로 13만여명이 경청했다.

 

미국 하와이 열방대학 총장을 맡고 있는 커닝햄 목사는 1996년 세계 모든 국가를 방문한 최초의 선교사로 인정받았고 현재까지 238개의 주권국을 포함한 400개 이상의 국가와 섬을 방문했다. 그가 이끌고 있는 YWAM은 전세계 180개국에 1000여개의 지부를 두고 18000여명의 전임사역자들이 함께 사역하고 있다

▲ 특새에 참석한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사진=사랑의교회  

  

사랑의교회는 방역당국과 협력해 철저하게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며 현장을 찾은 성도들을 안내해 코로나시대 속 온·오프라인 동시 집회의 또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사랑글로벌아카데미(SaRang Global Academy:SaGA)’의 행보도 주목된다. 연결과 공유, 참여와 개방, 협력의 방향성을 지향하는 혁신적 배움터다. 이 아카데미는 ‘21세기 영적 집현전, 영적 NGO’를 표방하며 제자훈련과 예배, 일터선교 등의 학문적 소양을 기르는 것을 기본으로 글로벌 파트너십과 네트워킹을 통한 외연 확대 및 리더십, 문화예술과 상담 그리고 치유 등의 융합형 학습을 추구한다.

수암(守岩) 문 윤 홍<大記者/칼럼니스트>moon4758@naver.com

 

 

기사입력 : 2020-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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