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전 실종된 인도 소녀, 알고 보니 종교 다른 집안 남친 방서 몰래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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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성 기자 2021-06-14

 

▲ 11년간 가족 몰래 동거해 오다 발각된 사지타(29)와 라흐만(34)

   

2010년 실종된 한 10대 소녀가 11년 후 수백 미터 떨어진 남자친구의 몰래 동거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12(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인도 아얄루르 마을에 살고 있던 사지타라는 18세 소녀가 2010년 실종됐다. 사지타가 실종되자 가족들은 희망을 포기한 채 살았다.

 

그러나 알고보니 사지타는 불과 500m밖에 떨어지지 않은 남자친구인 알린추바틸 라흐만의 집에서 11년간 함께 살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라흐만의 어머니도 같은 집에 살았지만 사지타가 방문을 걸어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동거인이 있는지 몰랐다고 한다. 사지타는 라흐만의 방 안에서 헤드폰으로 텔레비전을 보며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지타의 존재를 몰랐던 라흐만의 가족은 때론 라흐만의 신붓감을 구하려고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줄곧 신붓감을 만나는 것을 거절해 왔다고 한다.

 

그의 형인 바쉬르는 때때로 라흐만은 정신이상자처럼 행동했고, 누군가가 그의 방에 들어가려고 하면 폭력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식도 방 안으로 가져가 먹었다낮에는 모두 바깥으로 일하러 나갔기 때문에 둘만 집에 남았을 것이라고 했다.

 

석 달 전 라흐만은 그의 가족들과 큰 다툼이 있었다. 이때 이 커플은 집을 도망쳐나왔다. 두 사람은 다른 마을로 이사해서 살 계획이었다.

 

그러나 라흐만의 가족들은 곧 실종 신고를 했고, 형 바쉬르의 목격과 진술로 이 커플의 진실은 밝혀지게 됐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사지타와 라흐만 집안이 서로 다른 종교적 배경이 있어서 이 커플은 둘의 관계를 숨겼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 지방법원은 사지타와 라흐만이 함께 살 수 있도록 허락했다. .

 

기사입력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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