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깨우는 진리의 북소리 ‘법고대통’…지광 스님 『법고대통』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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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윤홍 대기자 2021-06-14

BBS TV ‘지광스님의 법고대통시즌3, 8일 첫 방송유투브 스타일의 짦은 생활 법문 

 

법고(法鼓)를 울리면 만사가 대통(大通)이다. 아무리 성불이니 열반이니 들먹여도 현실은 고통일 뿐이다. 고통 속에 있는 중생들은 이런 현실로부터 탈출을 위해 몸부림을 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능인선원장 지광(智光) 스님은 “30여 년 전 서울 강남에서 능인선원을 열면서 가르쳐야 불교가 산다’, ‘공부해야 불교가 산다는 신념으로 불교대학을 시작했을 때에도 그랬지만 참다운 법에 대한 세상의 갈증은 그때나 지금이나 매한가지라고 말한다.

 

법고를 두드려라. 그러면 분명 길이 열리리라는 가르침에 따라 2014년 봄에 시작된 지광 스님의 법고대통은 매일 BBS불교방송 전파를 타고 세상에 전해졌고, 어느새 1000회를 맞이했다. 많은 불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타 종교인들에게서도 큰 사랑과 관심을 받았다. 그래서 스님은 은혜를 어떻게 보답해야 할까. 금생 내내 아니 세세생생 보답한다고 하더라도 부족하리라. 앞으로도 어떤 형태로든 법고를 계속 울릴 것을 다짐했다.

 

법고대통시청률이 모든 공중파와 종편 방송을 망라해 7위까지 오른 적도 있었다. 방송국 관계자는 물론 그 자신도 믿을 수 없는 놀라운 반응이었다. 스님은 불자들을 포함해 이 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나아가는 진정한 가르침과 지혜를 갈구하고 있구나하는 느낌이 뼛속 깊이 사무쳐왔다고 한다.

 

부처님의 모든 가르침들은 하나같이 깨달음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는 하지만 깨닫기 전에는 그 가르침들이 현실의 삶에는 별 도움이 안 되는 것인 양 치부하는 것이 이 시대 불교의 현실이다. 또한 참선(參禪)만이 최고이고 경전의 가르침들은 상대적으로 경시되고 있는 것이 한국 조계종의 현주소다.

 

지광 스님은 만약 타 종교 신자로 보냈던 30년 세월이 아니었더라면 능인선원도, 법고대통도 결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야심경의 가르침대로 오온(五蘊)이 공()하다면 몸과 마음이 공하기에 오히려 그 모든 것을 던져 부처님법의 실천에 생명을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범소유상 개시허망(凡所有相 皆是虛妄)’이라면 모든 것이 허망하기에, 그 허망한 것을 과감히 던져 부처님의 뜻을 펼치는 데 총력을 다 해야만 하는 것 아닌가. 허망하니까 모든 것을 포기하고 불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몰각하고 중생제도(衆生濟度: 부처가 중생을 구제해서 불성을 깨닫게 하는 일. 죄에 빠진 사람들을 구하는 일)의 원력을 포기해야만 하는 것인가하고 반문한다.

 

화엄경에서 세세상행보살도(世世常行菩薩道) 구경원성살바야(究竟圓成薩婆若)’라고 했듯이, 대보살들도 세세생생 늘 보살도를 행하여 구경에 정각을 이루겠노라고 하지 않았는가.아무리 허망한 일생이라 하더라도 당장의 고통은 쓰라리다. 그들의 아픔과 쓰라림에 터럭만큼이라도 동참하지 않는다면 부처님 가르침이 아무리 훌륭하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내가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수많은 사람들은 도탄에 시달리다 사라져 갈 것이다.

 

부처님께서 내가 이 땅 위에 온 참뜻은 무량 중생들의 제도에 있다고 분명히 말씀했다. 그래서 지광 스님은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불자들을 제대로 양성하지 않고 불교가 어떻게 이 시대의 등불이기를 바라는가? 깨달음은 꼭 깊은 산중 선방에만 있는가? 항상 자신이 부처님의 분신임을 자각하고 몸과 마음을 다해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하는 데에 깨달음의 진면목이 있지 않은가?

 

스님은 “‘아직 깨닫지 못했다 하더라도 불행시불(佛行是佛)이라라는 말이 육조단경에 있는 것처럼 항상 삶의 현장에서 부처님의 행을 실천하면 부처인 것이다. 꼭 세상을 등지고 화두를 챙기고 앉아 있어야만 참수행자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확신한다. 수많은 불자들의 삶에 매일매일 깨달음의 법고를 울려주고 있지 않은가고 주장한다.세상은 참으로 급변하고 있다. 출가자 수는 급감하고 있으며 불자들 역시 그 숫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이는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게다가 승단(僧團)의 갖가지 어려운 사건들은 많은 불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법고대통은 이같은 아프고 쓰라린 현실 가운데 법고를 크게 울려왔고 앞으로도 계속 울릴 것이다.

 

능인선원장 지광 스님의 즉문즉설 담은 법고대통

 

법고대통은 능인선원장 지광 스님이 BBS불교방송을 통해 20143월부터 매일 청중들과의 즉문즉설 형식으로 1000회에 걸쳐 법문을 하고 방송된 내용을 담고 있다.

 

생활과 수행’, ‘행복과 건강’, ‘불교의 세계’, ‘불교와 과학4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 48개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지난 30년 여년 간 능인불교대학과 수많은 법문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불교의 진면목을 알리며 생활 속의 살아있는 불교의 실천을 강조해온 지광 스님의 법고대통은 소소한 일상사에서 장엄한 대우주에 이르기까지 삶의 문제와 존재의 의문들을 명쾌하게 풀어주고 있다.

 

무엇보다 기도와 수행의 정진을 통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 깨달음과 행복을 얻는 생활 실천불교를 강조하며 우리 시대의 개인과 사회가 요구하는 새 불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이 이 책이 지닌 큰 의미이고 가치이다. 지광 스님은 이 책의 서문에서 아무리 성불이니 열반이니 들먹여도 현실은 고통일 뿐이다. 고통 속의 모든 중생들은 탈출을 위해 몸부림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라고 반문한다.

 

최상승법이니 직지인심(直旨人心)이니 하는 등의 가르침 역시 크게 널리 펼치려면 오늘날에는 매스컴의 힘을 빌려야 한다. 그동안 법고대통을 진행하면서 이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들의 아프고 힘든 수많은 사연들을 듣고 같이 고뇌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고 나름대로 줄기차게 인과의 도리를 펼쳐왔다. 지광 스님은 앞으로도 성실한 인생의 농부, 수행자로서 몸과 마음을 다해 열심히 정진할 것을 굳게 서원할 뿐이라고 역설한다.  

 

BBS TV ‘지광 스님의 법고대통시즌3 방송

68일부터 첫 방송, 매주 화 07:30, 22:40, 18:30, 11:30 방송  

 

BBS TV ‘지광 스님의 법고대통시즌3이 첫 방송됐다. BBS 불교방송(사장 이선재)지광 스님의 법고대통68일 오전 730분 첫 방송하고, 매주 화요일 오전 730, 수요일 오후 1040, 목요일 오후 630, 금 오전 1130분에 방송한다.

 

BBS 불교방송은 “‘지광 스님의 법고대통은 지광 스님의 유튜브 스타일의 짧은 생활 법문과 줌을 활용한 온라인 질의응답 코너를 마련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소통의 문화를 방송에 적용해 시청자들과 부처님의 지혜를 나누는 시간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비대면 시대, 현실적 법문의 갈증, 일상생활 고민, 사람과의 소통 부재 등을 다시 돌아온 지광 스님의 법고대통과 함께 시원하게 풀어보면서 새로운 소통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 방송은 BBS 만공회 방송후원금으로 제작됐다고 불교방송은 알렸다. ‘지광 스님의 법고대통BBS TV 채널에서 방송되며 각 지역 채널 안내는 BBS 불교방송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광 스님

 

지광 스님은 한국일보, The Korea Times 기자로 재직 중 1980년 반정부 민주화운동으로 강제 해직됐다. 그 후 입산·출가하여 지리산과 덕유산의 선방과 토굴에서 수행·정진했다. 자운 큰스님께 사미계를 받고 청하 큰스님으로부터 비구계를 받았으며 2005년에는 송광사 보성스님께 조계종 율맥(律脈)을 전수받았다.

 

1985년 서울 서초동에 능인선원을 열어 전법 활동을 시작하여 사회복지법인 능인종합사회복지관을 설립,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포교를 위해 능인불교선양원을 설립하였다. 천년기도 도량인 북한산 국녕사를 중창·복원하였고, 불교연구와 후학 양성을 위해 경기도 화성에 능인대학원대학교를 설립하였다. 해외포교에 관심을 기울여 미국에도 국제대학 설립을 추진 중이고 중국, 캐나다, 태국과 미국에 분원을 설립했다.

 

1999년 조계종 포교 대상, 2003년 조계종 사회복지단체 대상을 수상하였고, 2005년에는 민주화 유공자로 선정되었다. 2008년 서울대학교에서 간화선 수행론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저서로 여러 권의 수상집과 많은 경전 해설서, 교리서가 있다.

 

현재 BBS불교방송 라디오(101.9Mhz)에서 매일 아침 650분에 지광스님의 지혜의 길”, BBS불교방송 TV에서 매일 아침 730, 1030분에 지광스님의 법고대통을 통해 명쾌하고 통찰력 있는 법문으로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수암(守岩) 문 윤 홍 大記者/칼럼니스트 moon4758@naver.com

 

기사입력 : 2021-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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